불안장애로 병원을 찾는 분들의 대부분은 처음부터 심리적 불편함만으로 병원을 찾기 보다는 다양한 신체변화의 불편함 때문에 병원을 찾습니다. 이 경우의 상당수는 전문가 역시 불안장애에 대해 판단이 안 서는 경우 다양한 검진이나 약물치료만 반복하며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불안장애, 전문가와 함께 치료해야 하는 병입니다.

• 이유없이 느껴지는 불안에 심리적 고통이 생긴다.
• 현실적인 적응이 어렵다
• 실제로는 위험이 없는 대상이나 상황이 두렵고 회피하게 된다.

•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린다.
• 신체에 땀이 많아지고, 특정 근육의 과긴장 또는 갑작스러운 무력감이 동반된다.
• 특별한 이유 없이 불면증이 생긴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공황장애 및 광장공포증과 공포장애가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예측할 수 없이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극도의 불안이나 공포가 엄습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 공황장애는 광장공포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일단 공황장애가 발생하면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을 받거나 손발이 떨리게 되고 동시에 실신하거나 혹은 미치지 않을까 하는 공포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공황발작이 없는 시기에도 혹시나 생길지 모르는 공황발작에 대한 불안으로 극도로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예민해지게 됩니다. 흔히 우울증이 동반되고, 자살의 위험도도 있으므로 반드시 신경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공공장소에 혼자 있기 두려워하는 것으로, 특히 지하철 안처럼 공황발작이 일어났을 때 빨리 빠져 나오기 어려운 장소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이런 문제들이 있을 경우 집 밖에서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어 심한 기능 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어떠한 대상이나 행동, 상황에 처했을 때, 비현실적인 두려움이나 불안이 생겨서 그 대상이나 상황을 피해버리는 상태입니다. 자신은 그 공포 자체가 실제 아무런 위험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직면하게 되면 억제할 수 없는 심한 공포가 일어나므로, 공포를 일으키는 대상이나 상황을 피하게 되는 것 입니다. 공포의 대상에 따라 특유의 이름을 붙이게 되지만 크게는 단순 공포증과 사회공포증으로 나눕니다. 공포장애는 대개 만성적인 경과를 밟으면서 점차 심해집니다. 그래서 불안이 증가하고 공포상황에 대한 기피증도 심해져서 해야 할 행동을 잘 하지 못하게 됩니다. 활발한 사회접촉과 궁중 앞에서의 대화가 요구되는 직업을 갖기가 어렵고, 술을 통해서 이를 해결하려 하다가 알콜중독과 같은 물질남용에 이르기도 합니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해서 하는 정신질환입니다. 그 생각이나 행동을 중단하면 불안증세가 나타나므로 사리에 맞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세균이 묻었다고 생각하여 계속 손을 씻는 행동이 가장 많고, 반복해서 수도꼭지나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는 행동 등이 있습니다.

자동차 사고나 산업재해와 같은 재난등의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했을 때 나타나는 장애입니다. 증상은 사건을 경험하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사고에 대해 반복적으로 회상하게 되거나 악몽을 꾸면서 다시 경험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그런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을 계속 피하려 하거나 지속적으로 예민한 상태에 있게 됩니다.

불안한 느낌이 과도하게, 광범위하게 그리고 다양한 신체증상을 나타내며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불안장애의 공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약물치료와 인지, 행동 치료를 상황에 따라 적절히 병행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정신역동적치료와 지지적 정신치료와 같은 정신치료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